오늘을 살며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6.12.10 1. 항상 깨어 있어야 하겠다. 깨어있기 위해, 부단히 깨어 있어야 하겠다. 마음도 생각도 말도, 지혜롭게 골고루 소금을 뿌리듯. 다른 이를 위해 축복하며 항상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든 아침. 2. 가장 공평하게 주어진 것이 있다면 시간이다. 시간을 돈으로 생각한다면 쉽게 허비할 수 없다. 시간은행. 2016.12.10 후니 더보기 2015.12.09 1. 내 안해의 생일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상을 준비했다. 안그래도 바쁜 아침에 쉽지 않았지만 잠을 덜 자고 준비했다. 보람과 기쁨이 내게 주어졌다. 그 어느 날보다도 출근하는 발걸음이 가볍고 뿌듯했다. 2. 생일상을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때문이었는지, 4시에 눈을 떠서는 다시 잠을 이루지 못했다. 이런 저런 상념에 젖어 아침을 맞이했다. Where Am I? 나는 어디에 서 있는가. 내가 있는 곳은 어디인가. 그리고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3. 생활, 일상을 잘 기록하고 싶은데 뜻대로 안된다. 가계부를 쓰듯 생활부를 쓰고 싶은 그런 마음. 내가 시간과 에너지를 어디에 쓰는지 통계도 내고.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것이 시간인데 말이지.. 더보기 2015.12.08 1. 한 해가 저물어 간다. 지난 시간을 지긋이 돌아보니 마음이 횡하다. 물론 올 한해를 사는 동안 또 하나의 귀한 생명을 맡았고, 새로운 거처로 옮겼고, 맡은 일과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매 순간 노력했다는 자위가 있을 수 있지만, 횡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 2. 아마도 이러한 쓸쓸한 감정은 나 스스로 성장을 경험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듯 하다. 나는 정체되어 있다. 멈춰있거나 퇴보하는 느낌이다. 성장은 꼭 외적, 양적인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내면적인, 지적인 성장이 오히려 더 요구되기 때문이다. 3. 나이가 어느덧 마흔 중반을 향해 치닫고 있다. 무엇을 했나, 무엇을 향해 가고 있나,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대답을 나 스스로 쥐고 있지 못하다. 한심하다. 4. 더 늦기 전에 꿈의 설계를 다시 .. 더보기 우리형 1. 한 10년 전에 원빈 주연의 우리형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보지는 못했지만 우리형이라는 제목이 참 좋았다. 내게도 우리형이라고 말할 수 있는 형님이 있다. 내 폰에 형 번호는 우리형으로 저장되어 있다. 2. 형이 강의하고 있는 EBSi에서 동영상을 보았다. 이전에도 몇 차례 본적은 있는데, 갈 수록 세련되고 멋있어진다.^^ 말도 능수능란하게 잘 한다. 경험이 쌓이면서 실력도 느는 것이다. 장동호의 마중물 토크라고 이름 붙여진 코너가 강의 초반에 진행되는데, 물리강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아이들에게 물리보다 더 중요한 삶의 지혜를 전해주는 것 같았다. 역시, 우리 형 답다. 3. 열심히 강의하는 모습은 열심히 삶을 살아가는 모습과 다름 아니다. 강의 속 형님의 모습은 현실 속 형님의 모습과 닮아 있.. 더보기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기쁘다 1. 아내는 아침을 거르는 법이 없다. 아니, 본인은 거를지 몰라도 식구들을 거르게 하는 법이 없다. 무슨 일이 있어도 아침을 먹이고 집을 내보낸다. 혹여 늦게 일어나 시간에 쫒길 때라도, 어김없이 국과 반찬이 차려져 있다. 우겨넣는 한이 있더라도 먹고 집을 나선다. 아침마다 고마움이 날마다, 새롭게 밀려온다. 오늘은 출근준비를 다 했는데도 식탁에 밥이 없다. 밥솥을 보니 2분 정도 남았다. 시간상 그냥 나가고 싶었지만, 밥이 다 되길 기다렸다. 아내의 정성과 사랑을 먹어야 월요일 발걸음이 그나마 가벼울테니! 2. 수능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장동호쌤 반 학생들이 생각나서 선물을 고민했다. 따뜻한 핫 초코 한 잔이 생각났다. 그동안 애쓰고 잘 견뎌준 자신을 위로하고 칭찬하면서 따뜻한 핫 초코 한 잔씩 .. 더보기 우리 곁에 있는 천사 굶주린 노숙자에게 먹을 것을 주고 축복의 노래까지 불러준 꼬마 이야기. 이 아이도 천사같지만, 어쩌면 우리 곁을 지나가는 수 많은 헐벗고 굶주린자, 애통하는 자, 슬퍼하는 자들이 천사일 수도 있다.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 히브리서 13장 2절 더보기 20년 후의 약속 더보기 열심히 일한 당신, 더해라 열심히 일한 당신, 더해라. (우리 회사가 그렇다는 건 절대 아니다. 우리 회사는 지나치게 칼퇴 분위기. 그저 내 마음이 내게 말을 할 뿐.) 더보기 어머니의 일흔 한번째 생신 어머니의 일흔 한 번째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모였다. 손주들의 축하송을 들으며 흐믓해하시면서도 부끄러워하시는 모습이 역력하다. 효도도 한 번 못했는데.... 오래 오래 사세요, 어머니. 더보기 두통아~철분들아~ 1.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머리가 아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또...... 난 머리가 자주 아프다. 중학교 때부터 그랬던가.... 두통 때문에 힘들었던 기억이 많다. 그래도 두통약을 먹으면 괜찮아진다. 언젠가 김동호 목사님이 우리 교회에 와서 했던 설교 중에, 두통약 먹고 두통이 가라앉으면 그냥 먹으라고 했던 말이 생각나 머리가 아프면 약을 삼키곤 했다. 그 분도 두통이 심하고 잦았는데, 두통이 오면 편하게 친구대하듯하란다. 오늘 아침에도 어김없이 약을 꺼내 물었다. 빈 속에... 약이라는 것, 통증을 사라지게 하거나, 잊게 하거나.... (설마 메르스는 아니겠지?) 두통아~ 왔니? 2. 아이 세 명을 깨웠다. 한 명 한 명 이름을 부르고 방에 들어가 친근하게. 예하가 평소와 다르게 일어.. 더보기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