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썸네일형 리스트형 무슨 말을 남기실 건가요? 평소에 유언(遺言)을 하고 계시는지요? 아니면 유언을 뭐라 할까 생각해 보셨나요? 유언은 글자 그대로 ‘남기는 말’입니다. 보통 죽음이 임박했을 경우에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에게 속마음을 고백하거나 무언가 간절한 부탁을 남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때로는 재산상속과 같이 법적인 효력을 위해 요식행위를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넓게 보아 평소에 ‘신념을 따라 남기는 말’을 모두 유언이라 해도 될 것입니다. 안중근 의사가 순국 100주기를 맞은 날입니다. 그를 장군으로 부를지 의사로 부를지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각종 기념행사가 연일 가득합니다. 그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던 날 일본의 형무소장이 남길 말이 없느냐고 물었답니다. 통역을 위해 현장에 있었던 소노키 스에키(園木 末喜)씨가 만주일일신문에 기고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