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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며

물이 얼굴을 비추듯-2016.10.27

1.

밤새 막둥이가 거칠게 기침을 쏟아내면서

몇번이고 토를 해댔다. 

며칠 콧물과 기침이 있었지만 잘 놀고 잘 먹어서 버텨볼까 했는데

밤 사이 아이의 고통을 보고 아침 일찍 서둘러 병원에 다녀왔다.

코와 목에 염증이 심해지고 있단다.

약없이 잘 이겨내면 좋으련만 어쩔 수 없이 약의 도움을 받는다.


2.

어린 시절 정신적 공황 상태에서 잘못 맺어진 연이

골이 깊은 정신유착관계가 되어 

혼과 영과 육 모든 것이 지배당한 형국이다.

바로 옆에서 그림자처럼 질퍽하게 달라붙어 

모든 사고와 모든 행동을 통제하고 지시하여

그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어린 아이로 만들어 버렸다.

사고능력도 없고 치료가 필요한 아이 수준의 인물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사리사욕을 채우는 인간들이 순실이네 일가 외에도 박씨 주변에 얼마나 많은가.

박씨에게 면죄부를 줄 수는 없다만 참으로 불쌍하고 안쓰럽기까지 하다.


게이트가 없는 나라가 어디 있겠냐만은 

그 성격과 내용으로 보자하니 나라 꼴이 참으로 부끄럽다.

모든 진상들이 물러나고 모든 진상들이 제대로 규명되기만을 바라고 바란다.



3.

물이 얼굴을 비추듯 사람의 마음도 그 사람을 비춘다 했다.







2016.10.27 후니

"그 비타민 분명히 약국에서 나 먹으라고 준 거라고요. 어서 내놔요.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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