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죽, 대나무의 일종이다. 중국에서 볼 수 있는 이 대나무는 자그만치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도록 자라지 않는다.
그러다가 그 세월이 지나면 매일같이 수십센치미터씩 키가 자라 25미터 이상을 뻗어 올라간다.
신기한 노릇이다. 불가사의다. 하지만 추측해 볼 수는 있겠다. 그 세월은 튼튼한 뿌리와 기초를 위한 시간이었을 것이다.
참으로 조용히, 참으로 철저히 자신을 준비하며 인고의 시간을 보냈기에 가능한 일이리라.
조급해 할 것 없다. 시간의 힘이요, 기다림의 힘이다. 쌓였을 때 발휘되는 놀랍고도 진실된 성장이리라.
오늘도 뿌리를 내리자. 오늘도 더 깊이, 더 넓게 뿌리를 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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